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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없는 처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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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아무개
조회수 : 167
작성일 : 2023-11-30 오후 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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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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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돌아오는 날 집 근처에서 상당히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여행 출발 당일에 미리 돌아오는 버스까지 예약 다 해놨습니다.
비행기 내리고 짐이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버스 발권 시간까지 시간이 타이트해서
공항 여기저기를 분주하게 뛰어다녔습니다.
버스 출발 6분 전 발권센터 도착했고(규정상 5분 전에 오면 가능)
발권 요청을 5분정도 남기고 했습니다. 그 시점까지 버스는 손님 짐을 싣고 있었고
충분히 탈 수 있는 시점에서 발권 요청을 드렸는데 발권기가 고장났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담당자분 기계로 해도 동일한 에러가 뜨는지 계속해서 묵묵부답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일단 버스라도 잡아보려고 와이프는 발권센터에 두고
저 혼자 버스로 뛰어가서 발권기가 고장났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사 요청했습니다.
제 말에 일언반구 하지 않으시더니 어렵게 뱉어내신 한 마디
"티켓없으면 난 몰라요 티켓줘요"
당연히 버스기사분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계속 부탁을 했는데 제가 발권센터 쪽을 보면서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그냥 버스를 타고 아무 말 없이 문을 닫고 출발하시더군요(버스는 제 시간에 출발해야하니 이해합니다)
저희는 이후 중요한 약속이 있었고 해당 자리를 취소하면 위약금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발권센터에서 일단락 짓고 서둘러 뛰어가서 택시를 탔습니다.
다음 버스라도 있나 물어봤더니 7:20 뒤에꺼는 만차라 8:50분꺼 타라고 하네요. 급하다는 얘기를 잘 못들으신 듯 합니다.
발권센터의 발권기 고장 / 대응 부족으로 버스편도 요금의 3배가 넘는 택시비를 지불하고 스케줄까지 꼬이면서 피해를 봤는데 발권센터는 100% 환불해드렸으니 됐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해서 윗분들이랑 전화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래 직원분들만 죄송하다며 방법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 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쩔수없지 하고 말았는데요,
고객지원 배너 밑에 이렇게 적혀있네요. 고객께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요. 저희가 발권을 늦게 한 것도 아니고 발권기 고장으로 인해 눈 앞에서 버스를 놓쳤는데 버스요금 100프로 환불을 내걸고 떳떳하게 있을 수 있는 해당 사업체 사장님은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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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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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녕하세요 고객님.
우선 비행으로 여독도 안 풀리셨을텐데 공항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유선 상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발권된 티켓 환불 이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공항버스 이용시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공항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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