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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09 천안행 오후 10시30분 막차를 타려고 한 승객입니다.
처음에 시외버스터미널앱으로 예매를 했으나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취소하여 표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막상 나와보니 여유가되어 다시 표를 끊으려 창구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천안행 표가 매진이라고 하셨고, (이때도 다시 찾아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자리가 있는지 보려고 뛰어갔습니다. 버스에는 자리가 넘쳤습니다. 정확히 10시30분이여서 버스가 막 출발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세워주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표가 없다고 취소했다고 하니 나머지는 듣지도 않으시고 '그러길래 왜 취소를 해' 하며 문을 닫아버리셨습니다. 물론 어차피 출발해버렸다고 생각하면 억울할건 없지만, 표를 안끊은것도 아니고 매진이라 못끊었는데 저렇게 비꼬듯이 말하시니 황당했습니다. 또한 뒤에 다른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막차였고, 자리도 반은 남아있었습니다.
짐도 작은 것 밖에 없어서 바로 실을 수 있기에 시간이 지체되는 것도 아니였구요.
이런경우에 회사 지침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안된다. 태우지말라라는 지침을 내리셨기에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회사의 입장과 기사님의 입장 모두 알겠지만. 최소한 막차의 경우에는 승객입장도 좀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추가로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개선요청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공항툭성상 비행기 지연이나 결항 연착 등으로 인해서 예매를 한 후에 탑승하지 않는 승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경우 꼭 타야하는 승객들은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깉이 버스를 타지 못하게 됩니다.
이같은 경우를 위해 예비표를 구매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예비표라 함은 그 차에 자리가 남았을 때 그 시간에 탈 수 있게 하는 표를 말합니다.
이 개선사항이 어렵겠지만 이루어지길 바라며,
다음번엔 부디 좋은 여행 마무리가 되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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